석회성건염은 칼슘 퇴적물이 어깨의 힘줄에 침착하며 통증을 유발하는 질병입니다. 어깨 힘줄 중 극상건에 특히 많이 생기고 염증과 통증을 일으킵니다. 30대 이상, 여성에서 발생빈도가 높습니다. 갑자기 극심한 통증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통증이 없는 경우도 많고, 통증이 있어도 다른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통증인 경우가 많아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석회가 흡수되는 시기에 통증이 극심하며 이후 저절로 통증이 좋아지는 특징을 보입니다.

주로 중년 이후의 환자가 외상없이 갑자기 발생한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내원하면 석회성건염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X-ray 검사로 간단하게 진단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동반된 다른 질환을 감별하고, 보존적 치료해도 호전이 없어 수술로 석회를 제거할 때 MRI촬영이 필요합니다.

석회성건염에 대한 치료는 잘못 알려진 경우가 많습니다. 석회를 제거하는 것이 치료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치료의 목표는 석회를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증상을 호전시키는 것입니다. 흡수기의 급성기 통증에서는 우선 통증을 조절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약물치료, 주사치료, 체외충격파 치료, 얼음찜질 등을 통해 통증이 조절되면 이차적으로 동결견이 발생하는 것을 막기위해 스트레칭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수술적 치료에 좋아지지 않거나 증상이 재발하는 경우 부위마취하 최소침습내시경수술을 통해 석회를 제거하는 감압술을 할 수 있고 효과가 매우 좋습니다. 신세계서울병원은 1000례 이상의 최소침습내시경수술을 시행한 정형외과 전문의가 치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