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관절 재발성 탈구는 어깨 관절(관절와 상완 관절)이 한 번 탈구되어 빠진 이후 반복적으로 탈구되는 것입니다. 보통 20세 이전에 탈구가 발생하면 재발성 탈구의 빈도가 높고 남자가 여자보다 재발성 탈구가 잦고, 운동선수에게서, 그리고 쉽게 탈구된 경우에 재발성 탈구가 흔합니다. 어깨관절이 빠지면 심한 통증이 생기고 팔을 움직일 수 없습니다. 둥그스름한 모습을 가지고 있는 어깨의 삼각근 부위가 편평해지거나 오목하게 들어가는 모습이 관찰되며, 대신 어깨 위를 덮는 견봉뼈가 상대적으로 더 도드라져 보이게 됩니다. 현재 탈구되어 있지 않은 재발성 탈구 환자는 통증보다는 머리 뒤로 손을 가져가거나 던지는 동작 등 팔을 외전 및 외회전한 위치에서 어깨가 빠질 것 같다는 불안정성을 주증상으로 호소하게 됩니다.

신세계서울병원은 조영제를 관절강 내에 투여한 MR arthrogram특수검사를 통해 관절 내 파열부위를 정교하게 진단하고 있습니다. MR arthrogram을 통해 일반 MRI에서는 잘 볼 수 없는 탈구시 발생하는 관절와순의 파열(Bankart 병변) 또는 관절낭의 파열, Hill-Sachs 병변, 관절와의 골 결손, 그리고 심한 경우 탈구시 동반된 힘줄파열 등을 보다 정확하게 관찰할 수 있습니다.

외상성 재발성 탈구의 경우에는 보존적 치료가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작기 때문에 보통 수술을하게 됩니다. 반면에 비외상성 재발성 탈구라고 생각되는 경우에는 대부분 어깨뼈 주위 근육 및 회전근개를 강화시켜 주는 재활운동을 하면 증상이 호전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원인이 외상에 의한 것인지 비외상성인지를 구분하는 것이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데 매우 중요합니다.

신세계서울병원은 어깨를 전공한 정형외과 전문의가 정확한 진단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합니다. 수술은 부위마취 후 최소침습 미세내시경수술을 통해 파열된 관절와순을 봉합하여 해부학적으로 복원하는 수술을 하며, 이때 관절낭이 지나치게 넓거나 느슨한 경우는 관절낭 중첩술을 동시에 시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