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 인대의 무리한 사용으로 인대에 염증이
생기면서 점점 두꺼워지게 되고, 그로 인해 손목터널에 지나가는
‘정중신경’이 눌리면서 통증이 발생되는 질환입니다. 그 외에도
골절, 탈구의 후유증, 외상으로 인한 부종, 손목터널 내에 종양이
생기면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손가락의 저림증과
감각이상 등이 나타날 수 있고, 질병이 어느 정도 진행되면,
엄지 쪽에 감각이 떨어져 엄지 근육의 위약(쇠약) 및 위축이 나타
나기도 하며, 손의 힘이 약해지고 손목을 잘 못쓰는 것과 같은
운동 마비 증세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보통 손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에 종사할 때 많이 발생하고 여성,
비만, 노인, 당뇨병 환자에게서 더 흔하게 발생합니다. 남녀 모두
에게 발생하지만 특히 40~60세 사이에 가장 흔히 발생되고 중년
이후 여성 환자가 많습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주로 손목 통증과 함께 엄지와 둘째, 셋째
손가락이 저리게 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리고 밤에 악화되는
양상을 보입니다.
하지만 목디스크가 있어도 손 저림 증상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통증의 원인을 목디스크라고 오진되기 쉽습니다.

신세계서울병원에서는 통증의 다양한 측면으로 접근하기 때문에
정교한 감별 검사 및 진단을 내리고 적절한 치료법을 제시해
드리고 있습니다.

치료 원칙은 정중신경을 압박하는 원인을 찾아 이를 제거해 주는
것이나 불행하게도 원인이 밝혀지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손바닥에서 엄지 손가락 쪽 두툼한 근육의 위축이 없고 증상이
가벼운 초기에는 비수술적치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리한 손목 사용을 금지하고, 손목에 부목고정, 약물치료, 손목
터널 내에 스테로이드 주사등을 해서 증상 조절할 수 있습니다.
스테로이드 주사는 연부조직의 위축을 일으켜 일시적 또는 영구적 으로 증상을 호전 시킬 수는 있으나 보통을 재발하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사용해야합니다.
비수술적치료를 3-6개월 지속해도 호전이 없거나, 손목터널 내에
종양이 있는 경우, 엄지 손가락 쪽의 근육 위축이 있는 경우, 근전도 검사에 서 신경손상의 정도가 심하다고 나온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횡 수근 인대를 잘라주어 손목터널을 넓히는 간단한 수술을 통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적절한 진단 및 치료가
동반되지 않아 엄지 손가락 쪽의 근육 위축이 수년 이상 진행된
경우는 수술을 받아도 영구히 회복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따라서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