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섬유연골복합체(TFCC) 는 손목 관절 새끼손가락 쪽에 위치한
섬유연골 구조물로, 노뼈(요골)와 자뼈(척골)를 손목 근처에 연결
하여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손과 손목 사이의
충격을 완화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요, 외부의 강력한 충격으로
파열되거나, 퇴행성 병변으로 인해 삼각섬유연골복합체 조직이
손상되어 염증을 일으키고 손목통증을 유발합니다.
특히 구조적으로 척골이 요골에 비하여 길이가 긴 경우(척골 양성
변이)에도 나타나기 쉽습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해부학적 이상이
원인이 되는 경우보다는 손목에 대한 외상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빈도가 더 높습니다.

손상 원인은 외상과 퇴행성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1. 외상성 손상
- 외상으로 인해 삼각섬유연골의 중앙부, 변연부가 파열됩니다.
- 스윙을 많이 하게 되는 야구, 골프, 테니스 등의 운동선수의 경우 외상성 손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 넘어지면서 손으로 바닥을 짚은 경우 외상성 손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2. 퇴행성 손상
- 시간이 지나면서 생기는 퇴행성 상처로 인해 손상이 나타납니다.
- 손목에 외상이 있었거나 태어날 때부터 자뼈가 노뼈보다 긴 사람의 경우 퇴행성 TFCC 찢어짐 손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기본적으로 촬영하는 단순 방사선 검사를 통하여 척골
경상돌기의 상태 및 척골 변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삼각섬유연골복합체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MRI검사를
시행합니다. MRI로도 정확한 확인이 어려운 경우 손목 관절경을
시행해볼 수 있습니다.
신세계서울병원은 대학병원급 MRI장비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하고 각 시기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시행합니다.

삼각섬유연골의 모든 이상소견이 항상 증상을 유발하지는
않습니다. 실제로 60세 이상에서는 약 50 % 정도가 삼각섬유
연골에 구멍(Perforation)을 가지고 있으며, 중심부의 파열은
대부분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또한 변연부의 파열은
혈류가 풍부하여 급성 손상이 있어도 치유가 잘 되는 편입니다.
따라서 삼각섬유연골 복합체의 급성 손상에 대해서는 원위 요척
관절의 불안정성이 동반되어 있지 않는 한 약 4~6주 간 활동 제한,
손목 고정, 소염제, 물리치료 등 비수술적치료가 원칙입니다.
삼각섬유연골 복합체의 손상이 원위 요척관절의 불안정성을
동반하거나 보존적 치료에 호전이 없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의
적응증이 될 수 있다. 그 기전 및 위치에 따라 관절경적 봉합술이
유리한 손상이 있으며, 척골 단축술과 같은 추가적인 술식이
도움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신세계서울병원은 대학병원급 MRI장비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하고 각 시기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시행합니다.